제7장 사람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 2. 사람과 더불어 맺은 첫 번째 언약은 행위 언약이다. 이 언약 안에서 완전하고(전)인격적인 순종을 조건으로 아담과 그의 후손들에게 생명이 약속되었다.2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성경의 언약을 크게 두 개의 언약, 곧 행위 언약과 은혜 언약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. 이 시기에는 타락 전 언약을 “행위 언약” 으로 표현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달리 동일한 언약을 지칭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등장했다. 예를 들어, 자카리우스 우르시누스(Zacharius Ursinus)는 이 언약을 “자연 언약”으로 불렀고 캐스퍼 올리비아누스(Casper Olivianus)는 “창조 언약”이라고 명명했다. 존 다우네임(John Downame)은 “생명 언약”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. 이 밖에도 “율법언약”과 “교제 언약” 그리고 최근에는 “시작 언약” 등의 다양한 명칭들이 등장했다.23 타락 전 언약에 대한 신학자들의 관심은 17세기 중엽까지 지속적으로 증가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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